자외선·에어컨·바이러스로 여름철 ‘눈’은 괴롭다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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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특히 눈 건강에 주의가 필요한 계절입니다.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과 덥고 습한 날씨 그리고 건조한 냉방환경 등 눈 건강에 치명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인데요, 올여름 소중한 내 눈을 지키기 위한 관리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때와 장소와 따라 선글라스도 달리 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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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강한 자외선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눈의 노화가 앞당겨져 백내장, 황반병성 등의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노인성 안질환으로 여겨졌던 백내장은 최근 과도한 자외선 노출의 영향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선글라스 착용입니다.

단, 때와 장소에 따라 선글라스도 달리 써줘야 하는데요, 선글라스 렌즈 색상이 짙고 옅음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는 관계가 없지만, 상황에 맞게 색상의 짙고 옅은 정도는 구별해서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렌즈의 윗부분은 색이 짙고 아랫부분은 색이 옅은 선글라스는 위쪽으로부터의 눈부심을 막아주고 아래쪽은 선명히 보이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적합합니다.

그러나 아래쪽에서 반사가 많이 일어나는 해변에서는 좋지 않은데요, 해양스포츠나 골프 등을 즐길 때는 윗부분과 아랫부분의 색이 짙고 가운데가 옅은 타입의 선글라스가 먼 곳이 잘 보이므로 추천합니다.

한편, 상황에 관계없이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율이 99% 이상인 것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고, 구입한 지 2년 이상 지난 경우 렌즈 표면이 갈라지면서 코팅 기능이 약해질 수 있으니 교체해줘야 합니다.

바람이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송풍구 방향 돌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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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과 선풍기도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덥다고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얼굴에 바로 맞거나, 휴가철 장시간 자동차를 탄 상태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면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에어컨 바람을 맞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뻑뻑하고 충혈되어 있거나 건조한 곳에서 눈이 화끈거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얼굴에 닿지 않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또 인공눈물을 자주 넣어줘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부득이하게 에어컨을 사용해야 하는 실내에 오래 있어야 한다면 먼 곳을 응시해 눈의 조절 근육을 쉬게 해줘야 합니다.

눈이 뻑뻑하고 시야가 뿌옇다면 눈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눈 건강을 위해 필요한 대표적인 영양소는 아스타잔틴과 오메가3, 루테인 등이 있는데요, 아스타잔틴은 연어 새우, 오메가3는 등푸른생선, 루테인은 케일 브로콜리 달걀노른자에 풍부합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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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는 바이러스의 번식을 더욱 촉진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결막염에 더 걸리기 쉽습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6년 바이러스 결막염 환자 수는 6월을 시작으로 8월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는데요, 바이러스 결막염은 바이러스가 활발히 활동하는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유행성 눈병입니다.

유행성 각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각막염(아폴로눈병) 등이 대표적입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은 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각막까지 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유행성 각결막염에 걸릴 경우 눈물 흘림, 충혈, 눈곱,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한쪽 눈이 먼저 병에 걸리고 2~7일 후에 다른 눈에 감염되는 양상을 보이며, 병이 완전히 낫기까지는 2~3주 정도 소요됩니다.

급성출혈성 결막염은 흔히 말하는 아폴로 눈병인데요, 유행성 각결막염과 비슷하게 눈물 흘림, 충혈, 통증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출혈이 동반되어 유행성 각결막염에 비해 눈이 더 붉게 보입니다. 한편,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바이러스가 결막까지만 침범하기 때문에 병이 낫기까지 1~2주 정도 걸려 유행성 각결막염에 비해 경과가 짧은 편입니다.

이러한 여름철 눈병은 어떠한 치료보다도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여름철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수건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또한 발병 후 2주까지는 전염성이 있으므로 주위 직장동료나 가족들에게 전염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사작성: 웨더뉴스 뉴스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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